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미국 일리노이주 Mount Prospect에 있는 Northwest Covenant Church로부터 Community Outreach 담당 목사로 청빙을 받았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저는 임마누엘 교회에서의 시간들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 다. 여기에서의 사역과 생활의 터전을 옮기는 과정에서 몇 가지 제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 고 싶었습니다.
감사함
제 마음 속에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감사함입니다. 오늘 저는 대단히 감사하는 목사로서 이 편지를 씁니다. 이 놀라운 교회 공동체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임마누엘 교 회 공동체와 저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사랑을 느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언어의 다양성, 문화의 다양성,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 립니다. 저는 제가 보살폈던 훌륭한 학생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 가족으로부터 여러 면에서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은 참 으로 선하신 분임을 확언합니다. 저는 교회생활과 저의 삶에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았 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지혜로운 여성과 함께 가졌던 대화의 순간을 떠올립니 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그였지만 그분은 저에게 살전5:16-18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이 순간 저는 이 말씀 을 꼭 붙잡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고, 정말 기뻐하지 않을 수 없고, 저 에게 주신 축복을 세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감사한지 하 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슬퍼함
기쁨과 슬픔은 기차의 두 철로과 같다고 들었습니다. 그 두 철로는 서로서로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그리고 삶이라는 기차는 그 철로를 타고 수평선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것은 우 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감사하게도 큰 기쁨과 동시에 우리의 마음이 무거운 슬픔으 로 채워집니다. 기쁨과 슬픔은 삶에 있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갑니다. 저는 우리가 임마누 엘 공동체를 너무 사랑하고 그리고 임마누엘 공동체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슬프다 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임마누엘 교회 공동체를 마치 우리의 2번째 가족인 것처럼 느끼 고 있습니다. 우리는 3년을 지나오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관계들, 추억들, 웃고 울었던 것들, 장례식, 졸업, 캠프, 기도, 성경공부, 예배 등등…우리는 정말 많은 사랑을 느꼈고, 여러분 모두로 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작별의 인사를 하는 것 이 참 어렵습니다.
확실한 소망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옵니다. 슬픈 전환기에 저는 예수의 기쁨 을 굳게 붙잡고 있습니다. 저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서 보낸 그의 시간들을 기억하며 기 뻐했던 것을 생각해 봅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 이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3-6)
2018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이 복음사역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음은 얼마나 큰 기쁨 인지 모릅니다! 저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저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 다 하나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제가 떠난 후에도 이 복음의 사역이 임마누엘 교회에서 오 래동안 계속될 것임을 아는 것은 저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바울이 말한 것처럼, 저 역 시 여기서 착한 일을 시작하시는 하나님이 현재에도 일하시며, 임마누엘 교회 공동체를 통 하여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 실 그날까지 그의 선한 일을 행하실 것을 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우리 교회의 이름은 “하나님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신다”는 뜻의 임마누엘입니다. 저는 이것이 사실임을 압 니다. 저의 온 마음을 다하여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 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고, 지금도 함께 하시며,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저에게 큰 기쁨을 주시는 확실한 소망입니다. 상황과 장소는 변하 지만 하나님은 동일하십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축복의 인사를 드림으로 이 글을 마치려합 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 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이름으로, 아멘.
많은 사랑과 더불어,Pete And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