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3 Korean test

괴물은 없다

학교 총격 사건이 한 도시를 뒤흔들고 우리에게 슬픔과 두려움,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답을 찾으려 합니다. 가해자를 괴물이라 단정지어 거리를 두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진실의 전부일까요?

안나 베른데스(Ana Berndes) 목사는 인간의 본성, 죄책감, 그리고 은혜의 복잡성에 대해 성찰하며 하나님의 사랑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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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자리에서, SNS에서, 댓글란에서 총격범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합니다. 그는 누구였을까요? 범행 동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경찰 수사를 통해 해답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굳이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며, 그를 단순한 “괴물”로 규정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끔찍한 일로부터는 거리를 두고 싶어 합니다. 평범한 사람은 그렇게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니 그는 괴물이라는 다른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려는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괴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로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10여 년 전,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 우리 가족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범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사랑했던 한 사람이 범인이었고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중이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친구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친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어두운 면이 드러나서 그 분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과 사랑의 기억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일까?’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입니다. 그가 한 모든 행동이 옳다고 해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 사람 자체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 옆에 있던 두 명의 강도가 등장합니다. 그중 한 명은 예수님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그들을 형벌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 명은 조용히 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들 모두가 벌을 받아 마땅하며 예수님께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주님, 주님의 나라에 임하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예수님은 그의 죄를 부정하거나 형벌을 면제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한 인간으로 보시고 약속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때로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우리는 이런 예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 안나 베른데스(Ana Berndes) 목사

  


울리카 그레빈, 임마누엘 교회 대리 디아콘

2025년 3월 3일 – 11월 27일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울리카 그레빈(Ulrika Grevin)**이 사라 스티그네스(Sara Stignäs) 디아콘의 휴직 기간 동안 임마누엘 교회의 대리 디아콘으로 활동합니다.

그녀는 스웨덴 국교회(Svenskakyrkan)의 디아콘 후보자로서, 병원 교회 및 노숙인을 위한 사역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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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카는 사회복지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으며, 2026년 스웨덴 국교회의 디아콘 안수를 받기 위한 마지막 신학 교육 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병원 교회한니게(Haninge) 교구의 노숙인 사역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독교 영성의 역사

역사 속 기독교 영성의 발전에 관한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필그림 매거진’의 편집자인 피터 홀도로프(Peter Holdorf)와 함께 여섯 번의 강연을 통해 기독교 영성의 발전 과정을 탐구합니다.


📅 매주 수요일 저녁 7:00 – 8:30
📍 임마누엘 교회, Waldenströmssa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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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일정:

  • 3월 5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 3월 19일: “하나님의 하나님, 빛의 빛, 반드신 거시 아니라 나신”
  • 4월 2일: “사람이 신성한 빛을 볼 수 없다 말하지 말라”
  • 4월 23일: “나는 모든 것을 보고, 들었다”
  • 5월 14일: “모든 악의 근원은 동서 교회의 분열에 있다”
  • 5월 28일: “교회의 길은 어디로?”

💰 수강료: 200 SEK (모든 강연 및 사전 자료 포함)
📩 문의 및 등록: info@tidskriftenpilgrim.se

2025년 4월 13일(주일) – 임마누엘 연합예배 및 연례 총회

📅 일시: 2025년 4월 13일 (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 연합 예배
오후 1시: 연례 총회 (Congre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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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오전 11시 임마누엘 교회 연합예배가 있은 후 교회 광장에서 피카가 제공됩니다. 피카 시간 동안 회원들은 B1층 파우스(Paus)에서 투표 카드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이 수령해야 하며 대리 수령은 불가합니다.

연례 총회는 오후 1시, 콩그레센(Congressen)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회원들은 반드시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웹사이트의 “Member” 페이지의 ‘Annual Meeting Documents’폴더에 순차적으로 자료가 업로드 되오니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점심쿠폰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안내데스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Swish 또는 카드 결제), 쿠폰 가격은 70 SEK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무료 핫도그가 제공됩니다.)

📌 총회 주요 안건:

  • 2025년 교회 운영 계획
  • 교단 선거 후보 추천
  • 교회 재정 보고
  • 신문 Sändaren 관련 보고

2025년 3월 23일 (주일) 오후 1시 – 임마누엘 공동의회

일시: 2025년 3월 23일 (주일) 오후 1시
장소: 임마누엘 교회, Congre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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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열리는 교회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 주요 안건:

  • 2025년 교회 각 부서의 운영 계획 보고
  • 스웨덴 개신교 연합 (Equmeniakyrkan) 교단 선거 후보 추천
  • 연례 총회 준비 사항 보고 (운영위원회 후보자 소개 포함)
  • 교회 재정 보고 및 예산 논의
  • 기독교 신문 Sändaren 관련 업데이트

회의 후에는 교회 운영과 관련하여 더 깊이 논의할 수 있는 개별 “상담 부스(stationer)”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 추가 논의 주제:

  • 교회 재정 상황
  • 제출된 안건 및 의견서
  • 운영 감사 위원회 보고

🙏 여러분의 참석이 중요합니다! 교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자리에 함께해 주세요.

Foto: Johanna Hanno

넓은 길 – 데이비드 에클린드 클루(David Eklind Kloo)와의 대화의 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7시
임마누엘 교회 (Waldenström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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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의심,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열린 대화의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데이비드 에클린드 클루(David Eklind Kloo)는 자신의 저서 《넓은 길 – 신을 믿지만 자신을 의심하다》(Den väg är bred – om att tro på Gud men tvivla på sig själv) 에서 기독교인으로 성장한 자신의 여정을 종교심리학 연구와 연결하여 이야기합니다.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과 자신, 세상에 대해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가요?

이러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임마누엘 교회 목사 에스더 카젠(Esther Kazen)데이비드 에클린드 클로 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 행사 전:
오후 6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예배가 진행됩니다.

행사 후:
교회에서 차(tea) 를 제공합니다. 간단한 다과를 가져오실 수 있고, 카페 공간에서 음식을 데워드실 수도 있습니다.

🙏 신앙과 의심,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인 기도 모임 (Korean Thursday Prayer Meeting)

2025년 3월 6일 (목) 오후 7시
임마누엘 교회, Waldenström Hall

임마누엘 교회 한인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도의 시간입니다. 한국어를 못 하셔도 참석 가능하며, 사전에 미리 문의해 주세요.

📧 문의: kunmi.lee@immanuelskyrkan.se

🙏 여러분과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웨덴어 예배 – 오전 11시 본당 (Kyrksalen)

  • 10.45 조용한 음악, 11.00 예배
  • 매 주일 어린이 교회 진행
  • 페이스북, 교회 웹사이트, 유튜브에서 온라인 중계
  • 예배 후 피카 제공

한국어 예배 – 오전 11시 발덴 (Waldenströmsalen)

  • 각 연령별 주일학교 진행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 교회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중계
  • 예배 후 피카 제공

영어 예배 – 오전 11시 콩그레센 (Congressen)

  • 3-14세 어린이를 위한 주일학교
  • 교회 웹사이트와 유튜브에서 온라인 중계
  • 예배 후 피카 제공

생일을 축하합니다

토르뵈른 레인헤드 (Torbjörn Reinhed) – 60세 – 3월 2일

에바 베르덴 스트란드로스 (Eva Berdén Strandros) – 60세 – 3월 3일

루스 바그스트룀 (Ruth Baggström) – 95세 – 3월 3일

타데세 볼데키로세 엔달바바 (Tadesse Woldekirose Endalbaba) – 70세 – 3월 11일

벵트 발데마르손 (Bengt Valdemarson) – 60세 – 3월 12일

리셀로트 셀렌 (Liselott Selén) – 70세 – 3월 14일

김덕련 (Duk-Ryon Kim) – 85세 – 3월 14일

피아마리아 베스트룬드 (Piamaria Westlund) – 70세 – 3월 15일

박영희 (Young-Hi Park) – 80세 – 3월 15일

스벤-에베르트 뢰네달 (Sven-Evert Rönnedal) – 80세 – 3월 16일

이희철 (Hi-Chul Lee) – 80세 – 3월 23일

세례

오토 파거 (Otto Fager) – 3월 23일


새로운 교우

마가렛 요세프손 (Margret Josefsson)
식스텐 티넨마르크 달레마르크 (Sixten Tynnemark Dalemark)
박찬양 (Chanyang Park)


하나님 품으로 가시다

피터 리스터마르 (Peter Listermar)
1953년 7월 3일 † 2025년 1월 24일

고인의 영혼이 주님의 평안 가운데 안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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